<#3> 여행 세부 계획, 숙박 정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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紀行記録/2025.01 日本四国
혼자 떠나는 여행이기에, 아무래도 준비는 많이 되어 있을 수록 좋았다.나는 여행에 있어서 숙소의 질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가급적 숙소는 괜찮은 곳이어야 했다.내 일정을 감안했을 때, 가급적이면 숙소 내에 대욕장이 있으면 더 좋았다.문제는, 나의 예산이 한정되어 있다는 것과 시코쿠에는 생각보다 좋은 숙소가 적다는 것.내가 숙박을 해야 하는 곳은 총 네 개 도시, 5박이었다.1박이 토쿠시마, 2박이 스쿠모, 3박이 마츠야마, 4박이 타카마츠, 5박이 다시 토쿠시마.이 다섯 개의 도시에서, 원하던 조건을 다 맞춘 숙박처를 찾을 수가 없었다! ㅠㅠ보통은 일본에서 숙박처를 찾는다고 하면, 얼추 이 리스트 내 어딘가의 호텔에서 묵게 된다.밥이 나오는 도요코인, 일단 싼 망할 아줌마의 아파, 국도 따라..
<#2> 이동계획과 일정의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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紀行記録/2025.01 日本四国
여행 계획을 수립한다고 할 때, 보통 무엇을 먼저 고려하게 될까?일반적으로는 어디를 갈지, 어디에서 숙박을 할지, 그리고 무엇을 먹을지의 순서로 결정을 하지 싶다.즉, 교통 수단이나 이동 방법은 어디까지나 '여행 내용을 완수하기 위한 수단'의 역할을 하는 것이다. 그러나, 내가 다니는 일본 여행은 교통수단 자체가 목적인 경우도 많다.당장 이번 여행만 해도 목적부터가 경현치와 노리츠부시였으니까, 더더욱 그럴 수 밖에 없고.그래서, 여행 계획을 짜며 가장 처음 시작한 일이 바로 열차 시각표를 뒤적거리는 일이었다.일본 여행 계획 짜는 것을 도와준 친구가 마침 '24년 4월 개정 시각표를 구해다 주었기에,이 시각표와 함께 디지털 JR시각표 Pro를 1달치 구독해서 일정 수립에 참고하였다.물론 디지털판이 이동하면..
<#1> 여행의 구상,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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紀行記録/2025.01 日本四国
막연하게 한 번은 떠나야지, 가보긴 해야지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시코쿠였다.무언가 확실한 예정을 가졌던 것도, 또 그렇다고 아무 생각이 없었던 것도 아니었다.그도 그럴 게, 2023년에 다녀왔던 경로를 보면 시코쿠만 텅 비어 있었으니까.사실 그렇게 많은 이유가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과장해서 말하자면 거의 충동 여행이라고 해도 될 수준이었으니.가장 큰 건 일단 일본에 가서 (혼자든 단체로든) 뭐라도 하고 오고 싶었고, 경현치를 올리고 싶었으며, 노리츠부시를 조금이라도 더 채우고 싶었다.실제로 호쿠리쿠 본선 제3섹터화와 네무로 본선 구간 폐선 이후에,노리츠부시 비율이 50% 미만으로 떨어진 점이 이런 심리를 더 가속했다. 원래대로라면 12월 말경에 친구들과 함께 일본으로 떠날 계획이 있었지만,일정 상..